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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경 편성 검토해 달라”…정부 “속도감 있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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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경 예산 편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데, 문제는 시간입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모든 정책적 수단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하며 추경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여당에서는 서두른다면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까지 추경 예산안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추경 예산안을 만들 시간입니다.

각 부처에서 예산 쓸 곳을 모아 검토 후 구체적인 예산안을 짜야 하기 때문입니다.

2015년 메르스 때는 여당 대표가 추경을 언급한 지 3주 만에 추경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면 임시국회 종료 전 제출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당시도 국회 통과까지 초고속이었는데도 18일이 더 걸렸습니다.

이런 전례를 본다면 여야 합의를 통해 원포인트 국회를 다시 열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예상보다도 빠르게 민간 내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경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고요.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르스 당시 추경 규모는 11조 원대.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추경안 편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번 주 긴급 경제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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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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