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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기업들, 속속 재택근무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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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박계현 기자,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외환 딜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2020.02.24.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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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기업들이 속속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거나 권유하고 나섰다.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자칫 직원중 확진자 발생시 사무실 폐쇄로 이어지거나 장기간 회사업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 업체인 바로고는 이날부터 200여명인 본사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필수인원을 제외한 인원들을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음식배달주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자칫 직원감염시 업무상 타격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라이더의 경우 배달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계속 근무한다. 회사 관계자는 "건물폐쇄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배달차질이 없도록 콜센터 근무지를 추가로 마련해 분리 근무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e커머스업체인 위메프 역시 이날부터 임직원 1800명중 물류와 서버 등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직원에 대해 재택근무에 들어가도록 했다. IT기업 알서포트도 지난 주말 팀장급이상 경영회의를 통해 전직원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직원 200여명인 이 회사는 회상회의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어 재택근무 전환시에도 별다른 업무상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NHN,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기업들도 각각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해 임산부와 기저질환자의 재택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또 휴원 또는 휴교한 교육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임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 또는 자녀돌봄휴가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외국계 기업들도 본사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금주동안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출근하는 경우 대면미팅을 지양하고 화상회의와 컨퍼런스콜 위주로 진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SAP코리아 역시 지난 23일 전직원에 이메일 공지해 사무실 출근보다 재택근무를 우선 순위에 두도록했다. 한국MS와 SAP는 기존에도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어 업무상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오라클과 시스코코리아 등도 지원자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한 IT기업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출장을 금지시키거나 최근 이 지역을 다녀온 임직원들은 재택근무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정보기술 관련 기업들의 경우 다른 업태에 비해 아무래도 IT인프라를 활용한 재택근무 경험이 많고 근무정책도 유연해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조성훈 기자 search@, 박계현 기자 unmblue@,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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