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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38명 중 22명 온천교회 교인…“최초 감염원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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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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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2명 추가돼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온천교회 교인은 22명이다. 교인 환자는 23일 8명에 이어 24일 14명이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14~17일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 교회 자체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련회에는 150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확진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련회는 자유롭게 참가하는 행사이다. 참석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천교회의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질본)와 면밀히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교인인 부산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가 16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다른 확진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온천교회 교인들이 예배 참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다른 교인들로부터 감염됐을 것이란 게 관계자 등의 추정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아시아드요양병원은 24일 오전 2시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 요양병원에는 사회복지사인 확진 환자(56·여)가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의료기관에 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것은 전국에서 네 번째다. 부산에서는 첫 사례에 해당된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다.

이 환자는 16일 대구에서 신천지예수교(신천지) 교인인 친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2일 부산 남구 자택에서 직장까지 부산도시철도 2, 3호선을 이용해 출퇴근 했다. 현재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이 입원해 있고 의료진 등 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산시는 코호트 격리와 함께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 안내를 받은 환자 보호자들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몰려와 이송 조치와 환자 관리 등을 문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의 병원 내 동선을 확인한 결과 11층을 모두 돌며 환자 대부분과 접촉했다”며 “요양병원 특성상 만성질환자와 고령층이 많아 의료진과 협의해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원 환자 가운데 30% 정도는 중증질환이거나 이송이 어렵다”며 “현재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병원 측은 증상이 가볍거나 정형외과 치료가 필요한 환자 10명은 임시 시설로 옮기고 직원들의 숙식 공간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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