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中 코로나19 잠복기 27일 달하는 사례 보고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잠복기가 27일에 달하는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홍콩명보는 23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선눙자린구에 사는 70세 장(姜) 모 씨는 이달 19일부터 고열 증상을 보여 20일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선일보

방진복을 입고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중국 의료진./A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지난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후베이성 어저우시에 있는 여동생을 방문했을 때로 추정된다. 장 씨가 여동생에게서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이라면 그 잠복기는 지난달 24일 여동생 집을 방문한 이후부터 이달 19일까지 27일에 달하는 셈이다.

장 씨는 여동생 집에서 사흘을 보낸 후 지난달 24일 집으로 돌아왔다. 여동생은 지난달 25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이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신종코로나의 최장 잠복기가 24일이라고 밝혔으나, 중국 허난성에서는 잠복기가 한 달 이상으로 의심되는 환자도 보고됐다.

[연선옥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