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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고전' 김상식 감독 "나부터 반성, 앞으로도 젊은 선수 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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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상식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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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농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이 태국전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컵 예선에서 2승을 거두며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이 속한 A조 1위를 달렸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전원 90년대생 선수들을 뽑았다. 한국(FIBA랭킹 30위)이 2월 예선에서 인도네시아(FIBA랭킹 88위), 태국(FIBA랭킹 105위) 등 한 수 아래의 전력들과 상대하는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와 경험을 늘려줘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태국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상대 에이스 타일러 램에게 28점을 잃으며 고전했고 총 리바운드에서도 39-53으로 밀렸다. 전체적인 높이에서 한국이 태국보다 더 큰 신장을 보유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한국은 3쿼터부터 4쿼터 초반까지 상승세를 타며 태국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4쿼터 막판에 다시 추격을 허용하는 등 홈코트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이 경기는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선수들도 상대를 너무 쉽게 봤던 듯 하다. 리바운드부터 저희보다 작은 선수들에게 많이 허용했고 수비에서도 가만히 서 있다가 3점을 맞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진행됐다. 김상식 감독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탓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선수들끼리 경기 전 농담으로 많은 관중이 왔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더라"면서 "무관중 경기에 영향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이 이날 경기력 저하에 대한 주요 원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 이번 대표팀에 대해 "젊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훈련에서부터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젊은 체력을 바탕으로 압박 수비를 펼치고 슛과 속공에서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봤다"며 "그러나 세트 오펜스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김선형과 이정현이 있었을 때는 한쪽에서 투맨 게임을 하다가 안되면 다른 쪽에서 투맨 게임을 했는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젊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이번 대표팀에서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많이 봤다"며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려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예전 선수들이 배제된 것은 아니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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