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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샌더스, 대세론 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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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코커스서 압도적 1위

뉴햄프셔 이어 경선 초반 승기

서울경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이 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은 2연승으로, 경선 초반 샌더스 의원의 원톱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코커스 결과 50% 개표 기준으로 샌더스 의원이 46.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세대와 인종을 하나로 만들고 있다”며 “네바다뿐 아니라 미 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19.2%)이었고 3위는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으로 15.4%에 그쳤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10.3%로 뒤를 이었다. 뉴햄프셔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주)은 4.5%의 지지를 받았다. 추가 개표가 남아 있지만 득표 차이가 커 샌더스 의원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샌더스 의원은 네바다에서 히스패닉의 몰표를 받았다. CNN에 따르면 그가 1·2위를 했던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백인 비율이 90%를 넘지만 네바다는 백인이 58.1% 수준으로 유색인종 비율이 높다. 지금까지 샌더스 의원과 2강을 형성해왔던 부티지지 전 시장은 3위에 머무르면서 확장성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위가 되면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든은 이 기세를 몰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와 ‘슈퍼 화요일’에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김없이 견제에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니, 축하한다. 다른 후보들이 승리를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하라”며 “전하는 바에 따르면 크렘린이 버니 샌더스의 대선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해 이기기 쉬운 샌더스의 경선 승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지원설이 확산하면 후보 지명의 정당성을 놓고 당내 분열이 불가피하다. 대선과정에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내부단속에도 나섰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존 매켄티 백악관 인사국장에게 전 부처에 걸쳐 충분한 충성심이 없는 정무직 인사를 쫓아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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