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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통합당, 서울 종로에 황교안…구로을 김용태, 강서을 김태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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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에 김웅 단수추천…경기 오산 '전략공천지' 선정

내일 TK 공천면접, '코로나19 사태'에 화상면접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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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창신동서 출근길 인사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은정 기자 = 미래통합당은 23일 서울 종로에 황교안 대표를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서울 강서을에는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서울 구로을과 송파갑은 김용태 의원과 김웅 전 부장검사가 각각 단수후보로 추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후보로 추천된 황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종로지역 후보로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종로 대전'이 공식화한다.

구로을과 강서을은 모두 청와대 출신 인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이 포진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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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김상교 통합신당 창당 참여 선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등 공익제보자들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류한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은 버닝썬' 사태의 문을 연 김상교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합당은 구로을에 양천을을 떠나 '험지 출마' 의지를 밝힌 3선의 김용태 의원을 대항마로 투입했다. 구로을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리 3선 한 곳으로, 통합당에 대표적인 험지다.

강서을에는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을 투입했다. 전직 청와대 인사를 겨냥한 '자객 공천'인 셈이다.

송파갑에는 '검사내전' 저자 김웅 전 검사를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김 전 검사는 새로운보수당 시절 영입된 인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에 반발하며 사직한 그를 앞세워 문재인 정부의 '검찰장악'을 이슈화하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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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면접 입장하는 김웅 전 검사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송파갑 예비후보자 면접에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오산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전략공천 대상자는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인천 서구갑은 현역인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의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경선은 오는 28∼29일이다.

통합당은 오는 24일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면접이 예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화상면접을 검토 중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화상면접을 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할지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컷오프'를 당한 이혜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전략공천지 배치 가능성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전략공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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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 회의 참석하는 김형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23 yatoya@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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