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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여파에 유통가 자체 휴점…쿠팡은 비대면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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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연합뉴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확진자가 방문했던 유통업체들이 방역을 하거나 예방 차원에서 자체 휴점을 하는 등 피해 방지에 나서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강남점 식품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3일 하루 식품관을 휴점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오후 2시께 남편과 함께 식품관을 방문해 푸드코트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 강남점은 전날 서초구 감염병관리팀과 비상 방역팀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에 나서자 강남점 영업을 30분가량 앞당겨 종료했다.

또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곳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소독을 꾸준히 해온 점을 고려해 식품관만 23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과천점 역시 하루 휴점에 나섰다. 신천지 본부격인 과천 총회본부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 이마트 과천점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23일 하루 휴점에 돌입했다. 이날 휴관한 뒤 자체 방역을 하고 나서 24일 영업키로 했다.

이마트 과천점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10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사용한다. 신천지 총회본부는 이 건물 9∼10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천지 측이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하면서 이곳도 폐쇄된 상태다.


이마트 과천점 관계자는 "과천시가 휴무 권고를 해 오늘 하루만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휴점한 뒤 내일 정상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이용자가 급격히 몰리고 있는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 22일부터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송방식을 전면 비대면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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