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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신천지 본부와 같은 건물…이마트 과천점 23일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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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방역후 24일 정상영업…"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

헤럴드경제

이마트 속초점을 찾은 한 시민이 셔터가 내려진 출입문 유리에 붙은 안내문을 보고 있다. 이 매장에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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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신천지 본부격인 과천 총회본부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는 이마트 과천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23일 하루 휴점에 들어갔다.

23일 이마트 과천점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점이 이날 하루 휴관한 뒤 자체 방역을 하고 나서 24일 영업하기로 했다.

이마트 과천점 관계자는 "과천시가 휴무 권고를 해 오늘 하루만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휴점한 뒤 내일 정상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업손실을 감수하고 휴점하기로 결정한 이마트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마트 과천점은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10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사용한다.

신천지 총회본부는 이 건물 9∼10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천지 측이 31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하면서 이곳도 폐쇄된 상태다.

과천시는 서울 서초구 첫 감염자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를 방문한뒤 본부 주변 지하식당과 교육관에서 2차례 식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천지 본부 본당·교육관 등 5곳과 인근 식당을 22일 폐쇄조치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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