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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3번째 코로나19 사망… 1주일간 외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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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9일 경북 경주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실 밖에 설치된 선별진료실. 연합뉴스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 40대 남성이 증상 발현 후 일주일간 출근 등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져 전파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이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숨진 3번째 사망자로 분류된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이 남성이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야간 출근임에도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가보니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그가 만성 기침이나 기관지염 증상이 있어 가끔 병원에서 진료받았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검사를 맡겼다.

사망자는 지난 12일 경주 외동읍에 있는 한 의원에서 만성 기침약을 처방받았고 14일에는 기관지염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일주일 만에 코로나19로 숨져 진료 당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지만 이미 숨진 데다 만성 질환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해 감염 경로나 감염 후 동선 파악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성이 증상 발현 후 회사에 출근하는 등 열흘이나 외부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주변으로 전파했을 가능성에 우려가 커졌다.

그는 숨지기 전날인 20일에도 오후 4시부터 21일 오전 1시까지 야간 근무를 하고 퇴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시는 의료진과 접촉자, 방역 및 이송자, 장례식장 직원 등 9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접촉자, 동선 등 파악에 나섰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와 협조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으니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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