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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마트 신용도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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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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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 21일 종전 신용등급 Baa3에서 Ba1으로 강등했다고 22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마트의 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추가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린 셈이다.

유완희 무디스 연구원은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이마트의 수익성 및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2019년 상당히 약화된 데 이어 향후 1~2년간 의미 있는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의 핵심 대형마트 사업에서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6.1배로 2018년 4.2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익이 약화된데다 조정차입금 증가로 인한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2018년 4630억 원 대비 67%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영업이익 감소는 전자상거래의 확산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마트의 공격적 가격 정책이 주 요인이 됐다"면서 "지난해 이마트의 조정 전 영업이익(EBIT) 마진이 1.4%로 2018년 3.4% 대비 약화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무디스는 이마트의 연결기준 조정차입금이 2019년 말 약 7조원으로 2018년 말 약 5조7000억원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차입금 증가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상당한 부(-)의 잉여현금흐름 및 리스부채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

다만, 무디스는 이마트가 향후 12~18 개월간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디레버리징 조치를 이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과거 지속적인 자산 매각 및 작년 하반기 대규모 세일 앤 리스백을 이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마트는 매출 및 점포 수 기준 국내 1위 대형마트 운영업체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는 18개 창고형 할인매장을 포함, 총 158개의 대형마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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