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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산 동래구·해운대구 확진자 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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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경력 없는 것으로 확인된 A씨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 A군의 아버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2주간 격리됐다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군의 아버지는 격리조치 당시 코로나19와 관련된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전날 오전 두통과 기침, 콧물 등 일반 감기 증상을 보였다. 곧바로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오전 10시30분쯤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A군에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하라 지시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후 A군은 오후 6시30분쯤 양성판정을 받았다. 당시 선별진료소에는 3명의 간호사가 있었고 이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A군이 아버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부산에선 A씨를 포함해 57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운대구에 거주 중인 이 여성은 서울을 찾은 뒤 이틀 전부터 기침과 가래,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동래구와 해운대구 확진자들의 동선을 긴급 공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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