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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新기록 기아차 쏘렌토, '세제혜택 제외' 위기 딛고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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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기준 0.5㎞/ℓ 미달로 세제 혜택 못 받아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 200만원 이상 높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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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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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사전계약 첫날 2만대에 가까운 계약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에 미달하면서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기아차는 일단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중단하고 이미 계약한 고객을 위한 별도 보상안 마련에 나섰다.


기아차는 21일 오후 4시부터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을 중단했다.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탓이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다. 이에 당초 발표된 가격(3520만~4100만원) 역시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모두 합해 14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등록시점에는 취득세를 최대 90만원 더 내야 하기 때문에 총 233만원가량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사전계약 고객들께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해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계획"이라며 "디젤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은 계속 진행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쏘렌토는 올해 기아차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다음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21일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하루만에 1만8800대가 계약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통틀어 역대 가장 많은 첫날 사전계약 대수이자,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의 기록(1만7294대)을 3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전계약 중단으로 출발도 하기 전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기대를 모은 상황. 일단 기아차는 초기 흥행의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발빠르게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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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내장(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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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는 경계를 넘는 시도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하겠다는 '보더리스 제스처(Borderless Gesture)'를 목표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외관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전통적 감성인 강인함을 지키면서 동시에 정제된 선과 면 적용으로 혁신성을 더했다.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도 높였다. 동급 중형SUV는 물론 대형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10㎜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35㎜ 늘어난 2815㎜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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