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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나 혼자 산다' 헨리→기안84→전현무, '무지개 회원' 다 돌아왔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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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 기안84, 전현무가 일상을 공개했다.


[OSEN=연휘선 기자] '네 얼간이' 막내 헨리부터 웹툰작가 기안84, '전 회장' 전현무까지. '나 혼자 산다'가 돌아온 '무지개 회원'들로 가득 찼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기안84가 일상을 공개했다.

헨리는 이날 방송에서 새 집을 찾으려 애썼다. 그는 절친 저스틴의 도움으로 새 집을 찾을 때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세부적인 사항들을 기록했다. 수압부터 채광은 물론 테라스 규모가지 헨리가 원하는 사소한 것들이 저스틴과의 대화에서 정리됐다. 이에 헨리는 체크할 항목들을 중심으로 새 집 살필 때 참고할 그만의 채점표를 만들었다. 많은 집들을 살펴보며 헷갈리지 않기 위해 애쓰는 헨리의 모습에 집 찾기 달인 격인 박나래 또한 감탄했다.

이태원에서 널찍한 옥상 테라스를 갖고 생활하는 친한 누나 에그네스의 집까지 방문한 뒤, 헨리는 본격적으로 새 집 후보지들을 찾아다녔다. 특히 헨리는 "'나래바' 있지 않나. 사실 솔직히 부러웠다. 사람들이 다 '나래바'를 찾지 않나. 저도 '헨리 카페'를 만들 거다.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집을 구하면서도 '헨리 카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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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 기안84, 전현무가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헨리는 이태원부터 서초구, 강남구에 흩어진 집 후보지들을 살폈다. 곳곳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먼저 이태원 집은 높은 지대에 있는 만큼 탁 트이고 한적한 도심 경치와 신축 빌라로 깨끗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강점이었다. 빌트인 가전이 완벽하게 구비돼 있어 헨리가 몸만 와도 되는 곳이었다.

두 번째로 서초구 집은 지하 층부터 지상 2층에 옥상 테라스까지 모두 헨리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옥상에는 작은 텃밭과 실제 잔디가 깔려있어 운치를 더했다. 마지막 강남구 집은 이중 주차가 단점이었으나, 헨리에 가장 어울리는 포근한 공간감과 유럽 노천 카페를 연상케 하는 '헨리 카페' 안성맞춤 인테리어와 테라스가 시선을 끌었다.

결국 헨리는 고민을 이어가며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집 볼 때, 집만 보는 게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의 패턴, 인생을 보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서 나랑 맞는 집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좋은 집을 찾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나. 인내심 갖고 좋은 집 꼭 찾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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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 기안84, 전현무가 일상을 공개했다.


헨리가 새 집을 한창 찾아다니고 있었다면, 뒤이어 공개된 기안84의 일상은 이미 새 집에 정착한 삶이었다. 기안84의 이전 집이 김충재와의 산뜻한 인테리어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구역에 선정돼 집을 비워줘야만 했고, 기안84가 작업실을 새로 구하며 집도 새로 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냉장고부터 식탁, 책장, 이불까지 익숙한 기안84의 물건들과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구성이 새집 같지 않은 익숙하면서도 낡은 느낌을 자아내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이날 기안84의 집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이 모든 것을 상쇄했다. 바로 무지개 회원들의 이전 회장, 전현무가 기안84 집들이 손님으로 등장한 것. '박 대상' 박나래는 물론 '네 얼간이'의 이시언, 성훈, 헨리와 가장 최근 합류한 장도연까지, 모든 멤버들이 전현무의 '나 혼자 산다' 귀환을 반겼다. 비록 스튜디오가 아닌 기안84의 집들이를 통한 VCR 출연이었으나, 전현무의 등장 만으로도 스튜디오에 반가움과 활력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기안84는 전현무와의 과거 추억을 상기시키듯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을 주는가 하면, 과거 이시언 등과의 홍콩 여행에서 사온 캐릭터 티셔츠를 전현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전현무는 해당 티셔츠를 입고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인증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현무는 기안84의 지난해 시상식 수상소감을 다시 고쳐주며 일일 족집게 스피치 강사에 나섰고, 기안84는 전현무와의 대화로 말주변에 자신감을 얻는가 하면 추억에 빠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헨리부터 기안84는 물론 전현무까지 오랜만에 다시 만난 '나 혼자 산다' 남성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애청자들에게도 향수를 자극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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