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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하루 만에 중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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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기준 미달’ 뒤늦게 발견

세제 혜택 못받아 233만원 더 부담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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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쏘렌토 하이브리드’(사진)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중단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될 줄 알고 가격을 발표했다 뒤늦게 연비가 기준에 못 미치는 사실을 발견, 차값 인상 요인이 발생하자 사전계약을 철회한 것이다.

기아차는 21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을 이날 오후 4시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차로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1.6ℓ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연비가 ℓ당 15.8㎞를 넘어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에 그쳤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에서 제외되면서 사전계약을 한 소비자들은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을 합해 모두 143만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여기에 취득세 90만원까지 추가하면 모두 233만원을 더 지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는 지난 20일 사전계약을 시작, 당일에만 1만8941대가 계약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1만2212대로 64%에 이른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한 소비자들에게는 별도 보상안을 마련해 개별적으로 연락할 방침”이라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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