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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임종석 "UAE, 바라카 원전 가동식에 文대통령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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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페이스북에 "주빈 초청의 뜻 알려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3차 정상회담 기대"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 2019.01.21.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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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은 21일 "UAE가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다녀왔다. 1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더할 나위 없이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임 특보를 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UAE를 방문해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과 면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예방 등을 소화했다.

임 특보는 "한-UAE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연료 주입이 이뤄지고 드디어 내달에 완공을 선포하는 Operation Ceremony(가동식) 를 앞두고 있다"며 "UAE는 이 행사에 대부분의 주변국 정상들을 초청했고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한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이 운영 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한-UAE 간에는 건설, 운영, 유지관리, 연료, 사후처리 등을 망라한 전 주기적인 협력체계와 함께 제3국 진출을 공동 모색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총 400억 달러 규모로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UAE 수도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4기 중 1호기에 대해 최근 운영허가가 났다.

임 특보는 또 "최근에 한-UAE는 활발한 방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전략적동반자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두 나라의 관계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조만간 두 정상의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국의 방산 역사를 다시 쓰는 매우 높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많은 점에서 닮았다. 조용한 성품에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은 판박이에 가깝다"며 "흔히 요즘 말로 케미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또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아랍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확고히 자리하고 있다"며 "날로 깊어지는 두 정상의 우정과 신뢰를 따라 한-UAE, 한-중동의 외교사가 새롭게 쓰여지리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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