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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코로나19 대응' 윤석열 "소환 조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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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1일 '대검 코로나19 대응 TF'를 가동할 것과 18개 지검에 대응팀 구성을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모습.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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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구·경북 일부 교정시설 수용자 접견 금지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소환 조사 최소화 등 검찰 차원의 조치방안을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2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검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향후 조치방안을 논의했다.

윤 총장 지시에 따라 대검은 이날부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18개 검찰청에도 대응팀이 구성된다. 팀장은 이정수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는다.

대검은 피의자와 참고인 등을 검찰 청사로 출석시켜 조사하는 일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건 관계자들의 접촉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구금시설 등으로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윤 총장은 전날(20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등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대구지검에 '코로나 대응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하고, 대구고검 및 지검, 서부지청에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다. 실제로 대구지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7일까지 의사 출신 검사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대응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검은 이외에도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검찰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연기하도록 일선청에 지시했다.

윤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정부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가핵심 기능인 형사 법집행에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7일 각급 검찰청에 '감염병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전파하고 일선청별로 감염병 교육 및 응급대책 수립·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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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21일 대구·경북지역 일부 교정시설 수용자의 접견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동부구치소./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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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도 코로나19의 교정시설 유입 차단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일부 교정시설 수용자의 접견을 24일자로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대상 기관은 대구교도소 및 대구구치소, 김천소년·경주·상주·포항교도소와 밀양구치소 등 7곳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접견 중지 기관을 확대할 수도 있다"며 "직접 방문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스마트접견'과 '화상접견'은 현재와 같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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