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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 복귀 무산' 기성용 "FC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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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리그 복귀 무산 이후 스페인 1부리그 행을 앞둔 기성용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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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FC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이적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21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부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협상 자세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과 이야기를 나눴던 만큼 ‘팀 구성이 다 끝나고 기성용 측이 서울 입단을 추진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얘기”라며 “최종적으로 코치진과 상의한 뒤 (구단 측에서) 계약하지 않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FC서울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기량에 자신이 있을 때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전북 현대와 협상이 진행되며 우선 협상권을 가진 서울과 위약금 문제를 잘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이 저의 가치를 인정해줬다”며 “위약금 문제를 서울과 잘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허락하지 않아 전북에 가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리그 복귀가 좌절된 기성용은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성용은 현지에서 마지막 조율을 거친 뒤 최종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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