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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나도 사람인데 제발 그만"..김지우, 악플러들의 도 넘은 댓글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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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지우가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일침 했다.

21일 배우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인이 된 설리 양이 받았던 고통 중 큰 문제인 악플에 관해 다룬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 시청을 하고 있던 나조차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인터뷰 내용이 기억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인들은 그렇게 좋은 차 타고 좋은 집에 살면서 돈도 많이 버는데 이런 악플 정도는 그냥 받아들여야 되는 거 아닌가요?'(라는 댓글을 보고)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나는 너무나 유명하지도 않은, 사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소위 한때 잘나가지도 않았던, 그냥 한물간 연예인이라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나조차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얻어먹는데 정말 유명한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 텐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라고? 그냥 무시하라고?"라며 분노했다.

'너 그냥 자살해라', '네가 죽었으면 좋겠어',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자살 안 하니'라는 댓글에 김지우는 "입에 담기도 싫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 글쓴이를 잡아다가 흠씬 두들겨 패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라니 그냥 무시하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오는데. 나도 사람인데. 제발 제발 그만하세요. 그런 사소하게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두드린 결과가 너무나 무겁고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어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인생이에요.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 제발 남의 마음을 칼로 쑤셔 도려내고 그 위에 소금까지 뿌리는 짓은 이제 그만 멈추세요"라고 일침 했다.

네티즌들은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남긴 글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 해야 한다.

한편 김지우는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렌트', '아가씨와 건달들', 시카고'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고, 현재 뮤지컬 '빅 피쉬'에서 '산드라 블룸'역을 맡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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