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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청도 대남병원 간호사 5명 확진…의료인 첫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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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20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왔으며 지난 19일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20일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2020.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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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 중 5명이 간호사로 밝혀져 의료인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방역당국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13명 가운데 5명이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따라 병원을 공유하는 전 직원에 대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전날 방역당국이 청도 대남병원의 환자 147명과 직원 109명, 보건소 직원 90명, 노인전문요양병원의 환자 63명과 직원30명, 에덴요양원의 환자 92명과 직원 84명 등 615명에 대한 검체를 수거해 이날까지 313명을 검진한 결과 1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 615명 중 아직 검체 검진을 마치지 않은 303명에 대한 검체 진단이 21일 중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남병원에서 운영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 입원한 환자 중 155명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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