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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금태섭 '자아비판' 요구한 민주당, 단단히 미쳐…전대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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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앞서 금태섭 의원이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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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한 금태섭 의원에게 '사과성 입장표명'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 경우 임미리 교수 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아직 정신 못차렸다"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금태섭 의원이 공수처설치법 국회 투표 때 기권한 것과 관련, 유감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 의원이 기권한 것은 당의 입장과 자신의 양심이 충돌하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고려하여 반대도 못하고, 자신의 양심 때문에 찬성도 못할 처지라서, 욕 먹을 각오하고 한 일일 것"이라며 "명색이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에서 의원에게 그 절반의 양심도 허락을 못하겠다?, 도대체 이걸 말이라고 하냐"고 따졌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가 "자유주의자가 아닌 (1980년대 학생 운동권을 지배했던) NL 멘탈리티 그대로 갖고 있는 것으로 타인에게 '자아비판' 시키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데, 대중 앞에서 저기 양심에 위배되는 자아비판을 시킨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면 당원교육부터 제대로 시켜야 하는데 교육은커녕 나꼼수나 알릴레오 류의 선동방송이나 들려줬으니, 자유주의 정당의 당원들이 황당하게 전체주의 멘탈리티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맹공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글을 맺은 뒤 미처 못한 말이 있다며 "민주당의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모드가 아무리 뜯어봐도 자유주의와는 이질적이고 외려 좌우익 전체주의 사회에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모드에 가깝다"고 주장하면서 "집권여당이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냐?"고 반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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