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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찬물' 끼얹은 美연준 2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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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머니투데이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식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시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 따른 파장 등을 고려해 연준이 이르면 상반기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대해 "그들이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6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차례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약 51% 반영하고 있다. 올해 중 한차례 이상 내릴 확률은 약 86% 반영돼 있다.

그럼에도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 수치가 시장의 금리 기대를 오롯히 반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인하 기대와 관련한 시장의 가격책정에는 약간 까다로운 점이 있다"며 "시장 가격에는 금리에 대한 기대도 반영되겠지만, 기간과 유동성 프리미엄도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연준은 지난해 3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는 1.50~1.75%다.

이날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강하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50년래 최저 수준인 실업률과 안정적인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등을 근거로 들었다.

코로나19에 대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분명히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위험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정책에 영향을 미칠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를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거듭 지목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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