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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 104명…일본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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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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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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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100명 단위를 넘어서며 중국에 이은 2번째 발병국이 됐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초기 단계라고 판단했지만 팬데믹(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환자가 7만4576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86명으로 3번째다. 싱가포르가 84명, 홍콩이 65명으로 뒤를 잇는다.


일본 공식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크루즈선 환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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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 19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승객 하선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승랙들이 발코니에 나와 밖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도 양성반응 승객이 무더기로 나와 총 확진자가 621명에 달했다.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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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621명의 환자가 발생해 사실상 2번째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한국 보건당국과 일본 정부 모두 크루즈선에서 발병한 환자는 일본 내 공식 환자 집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내 ‘집단 발병’의 근원지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환자 수도 별도로 집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까지 확인된 43명의 신천지 환자들을 제외하면 국내 환자 수는 일본 보다 적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의 경우 일본 크루즈와 동일선상에 놓기 어렵다. 크루즈는 물 위에 떠있어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황이었지만, 교회의 경우 불특정 접촉자가 생기고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WHO, 크루즈를 ‘기타 지역’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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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됐다"며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이들 간 바이러스 전파에 우려를 표했다.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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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WHO는 크루즈선 환자 수를 일본이 아닌 ‘기타 지역’으로 구분했다. ‘일본에 상륙하기 전 감염됐다’고 주장한 일본 정부의 의견을 수용했다. 우리 정부도 WHO의 집계 방침을 따르고 있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꼼수를 부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연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환자가 급증할 경우 이를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미리 손을 썼다는 얘기다.

WHO가 일본으로부터 1000만 달러(11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눈치를 본 것이란 지적도 있다. 실제로 WHO가 코로나 현황 보고서에서 크루즈선의 통계를 뺀 지난 9일, WHO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자금지원 사실을 밝히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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