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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는 아닙니다” 박미희 감독이 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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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부상 복귀 후 빠르게 제 기량을 회복한 이재영을 두고 '평범한 아이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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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 같으면 경기 감각 찾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평범한 아이는 아닌 거 같아요”

이재영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팀 최다 26득점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한 달 넘게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었던 이재영의 복귀전이다. 대표팀 소집과 부상까지 더하면 두 달 넘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지 못했던 이재영이지만 2020년 들어 처음으로 나선 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으로 활짝 웃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재영이가 무사히 잘 복귀해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면서 “다른 선수 같았으면 경기 감각을 찾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평범한 아이는 아닌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재영이 없는 동안 흥국생명은 7연패로 부진이 길었다. 하지만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이재영이 돌아온 인삼공사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박미희 감독은 “(재영이가) 빨리 자기 페이스를 찾아 다행”이라며 ”작년에도 매번 산을 넘는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산이 더 높은 것 같다. 이제는 시즌 끝까지 큰일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범하지 않다는 박미희 감독의 말처럼 이재영의 복귀 소감도 강렬했다.

“한 달 동안 쉬면서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구의 ‘배’자도 싫었다”는 이재영은 “그래도 코트가 그리웠다. 빨리 돌아가고 싶었는데 그래서 오늘 많이 행복했다”고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 달가량 재활에만 매진했던 이재영은 불과 3일 훈련을 소화한 뒤 실전에 투입돼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으로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쉰다고 연골이 완전히 재생되는 것도 아니고 관리하며 통증을 줄이는 수밖에 업다”며 “감독님이 나를 빨리 나오게 한다고 (팬들이 감독님을) 뭐라고 하는데 뛰지 말라는 걸 내가 뛴다고 했다. 감독님은 내가 힘든 시기에 이성을 잃었을 때 이성의 끈을 잡아주신 정말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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