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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독일 총기 난사는 인종차별·이슬람 혐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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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9명 중 5명 터키 국적…주독일터키 대사 확인

에르도안 "독일 당국이 극우 테러의 진상 밝힐 것으로 기대"

연합뉴스

독일 하나우의 총기난사 테러 현장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독일 하나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터키인 5명이 숨진 데 대해 터키가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과 이슬람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터키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 극악한 공격으로부터 부상자들이 신속히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하나의 개별 사건으로 보기 어렵다"며 "유럽에 만연한 외국인 혐오에 대한 무감각이 새로운 공격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이제 이런 공격을 끝낼 때가 됐다"며 "그렇지 않으면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고 이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모든 유럽 국가가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맞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성실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0시께 43세 독일인 남성이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인 하나우의 술집 두 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5명은 터키 국적으로 밝혀졌다.

알리 케말 아이든 독일 주재 터키 대사는 이날 "희생자 9명 가운데 5명이 터키인"이라고 확인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터키는 독일 당국이 극악한 극우 테러의 모든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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