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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조원태 회장, 퇴진을”…한진 측 “경영상황 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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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3자 연합’ 간담회 “남매 싸움 아닌 전문 경영과 소유 경영 대결”

한진그룹 “원색적 비난 일관”…내달 25일 주총 앞두고 양측 대립 격화



경향신문

강성부 KCGI 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내이사 후보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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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 연합’이 “한진그룹의 경영은 총체적인 실패였다”며 조 회장 체제를 비판했다. 한진그룹은 “견강부회식으로 현 경영상황을 오도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다음달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정기주총을 앞두고 양측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한진칼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KCGI의 강성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회장이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KCGI는 조 회장의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연합해 조 회장에 맞서고 있으며 ‘3자 연합’이라 불려왔다. 주최 측은 이날 간담회를 ‘한진그룹정상화를위한주주연합 기자간담회’로 불렀다.

강 대표는 3자 연합과 조 회장 간 갈등이 ‘남매 싸움’으로 비치는 것에 대해 “집안싸움이 아닌, 전문 경영과 소유 경영 간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진그룹은) 오너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과거 잘못된 투자가 많았다. 대표적 사례가 한진해운 인수”라고 주장했다. 강 대표와 함께 참석한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는 “CEO가 지휘 명령을 아래에 넘겨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진그룹의 구조에선 약간의 위기만 와도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 전 부사장의 경영 참여 가능성을 두고는 “절대 경영에 나서지 않겠다고 이전에도 발표했다”며 일축했다. 재계에서는 3자 연합 측이 자신들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 1명이 이탈하는 등 수세에 몰리자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3자 연합이) 경영비전 제시 없이 원색적 비난으로만 일관했다”며 “논리적 근거 없는 원색적인 비난 일색이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기만행위”라며 “ ‘이사 자격 조항 신설’ 제안 역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진그룹은 3자 연합의 근본적 목표는 차익실현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3자 연합은 이날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이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다음달 25일 정기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31.98%다. 추가 확보한 지분의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임시 주총을 열어야 한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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