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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내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청도서 폐렴으로 숨진 6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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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입구의 모습. 청도=뉴스1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는 경북 청도군의 대남병원에서 전날 숨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20년 넘게 입원해 있다 전날 폐렴 증상으로 숨진 A(63)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10살 때부터 무연고자로 조현병(옛 정신분열병)을 앓아왔으며,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A씨를 포함해 확진자가 총 13명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하루 만에 전날의 2배로 급증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6명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 후 퇴원했고, 사망자 1명을 제외한 확진자 87명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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