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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 최다확진' 종로구 6명 ···결국 탑골공원도 문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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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담장 아래서 노인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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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탑골공원이 문을 닫았다.

종로구청은 2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탑골공원 개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로구에서 감염원을 확인하지 못한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면서 종로구는 공공시설과 인구 밀집지역에 대한 휴관조치를 내렸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탑골공원 개방을 언제부터 다시 할지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탑골공원 인근의 무료급식소들도 문을 닫기 시작했다. 종로구는 20일 오전 도서관과 복지관, 경로당과 체육시설 등 관내 공공시설에 대한 휴관조치를 내렸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를 했다. 종로구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달 30일 3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종로구에서 확진자가 속속 발생했다. 최근들어선 70~80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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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공원으로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1920년대엔 파고다공원으로 불렸지만 90년대 들어 탑골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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