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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른팔 골절' 손흥민 21일 수술…현재 서울 모처에 입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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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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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아스톤빌라전에서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하는 손흥민.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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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아스톤빌라전에서 다친 오른팔을 수술 받는다. 손흥민은 이미 극비리에 귀국해 서울 모처에 입원 중이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손흥민 측 관계자가 "손흥민이 전날(19일) 입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오는 21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주말까지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이르면 다음주 초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오른팔은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8일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른다. 몇 주간 재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다친 부위는 3년 전 다친 곳과 같다. 2017년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카타르전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골절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만 2달이 걸렸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 투혼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3대 2 역전승으로 이끌었지만 경기 초반 팔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전반이 시작되고 역습하는 과정에서 아스톤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충돌하고 나서다.

손흥민은 콘사와 충돌한 후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다쳤다. 경기 중간중간 손흥민이 팔을 불편해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EPL 통산 50·51호골이자 시즌 15·16호골(리그 8·9호골)을 기록했다. 다섯경기 연속 골로 프로 데뷔 후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도 경신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이날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0대 1로 토트넘의 패배로 끝났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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