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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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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7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19일 오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대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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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31번 환자(61ㆍ여)가 대구ㆍ경북 지역 집단 감염의 첫 출발점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분(31번 환자)도 2차 감염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31번 환자가 현재 의심받는 것과 달리 대구ㆍ경북 지역 집단 감염의 원인 제공자가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다.

정 본부장은 “31번 환자의 발병일을 2월 7일에서 10일 사이로 보고 있는데, 신천지 사례에서 2월 7, 8, 9일에 일부 환자가 있다”면서 “유사 시기에 발병한 몇 명의 환자들이 더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도 어디선가에서 공동 폭로(노출)가 됐다는 가정을 가지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신종코로나는 수 일 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31번 환자가 감염원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발병한 환자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은 같은 기간 발병한 사례가 여럿이어서 31번 환자를 첫 감염원으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31번 환자가 대구ㆍ경북 지역의 첫 감염원이 아니라 해도 이어지는 3차ㆍ4차 감염에 개입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31번 환자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뒤 이 병원에서 이날 확진자 2명이 나왔다는 점은 이런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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