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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포항서 '코로나19' 감염환자 1명 발생...신천지 40대 여성 교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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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 주소를 두고 직업상 현재 포항시 북구에 일시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A(47·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났다"고 밝혔다.2020.02.20.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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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 주소를 두고 직업상 현재 포항시 북구에 일시 거주 중인 신천지 교인 A(47·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났다"고 밝혔다.

A씨의 직업은 과외교사로 현재 포항의료원 음압격리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를 집중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19일 오후 포항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스스로 방문해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차 양성확진을 받은 상태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갔다가 17일 발열과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18일 오후 시청앞 모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현재 A씨가 거주하고 있는 북구 아파트와 주변 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입주민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개별문답을 실시해 이상 있을 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A씨의 동거인 1명은 현재 자가 격리조치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A씨와 일반적으로 접촉한 시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A씨가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만 방문해 현재 이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A씨가 방문한 시청앞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이날 폐쇄조치하고 해당 건물 전체를 소독한 뒤 이날 오후 2시 완전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은 현재 자가 격리 조치된 상태다.

시는 A씨가 과외한 학생과 학부모를 파악한 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부모들과 함께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대구·경북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오는 3월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 휴원을 실시한다며 긴급 보육이 필요할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 연락하면 보육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관내 유치원도 경상북도교육청과 협의해 휴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구성해 확진환자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확인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가짜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고 공인된 언론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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