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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병원 응급실 폐쇄, 진료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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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관·음압병실 턱없이 부족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된 영남대병원 응급실 전경. 사진=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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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주요 대학병원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확진자는 물론 의심환자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 응급실 마비가 현실화 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점쳐지고 있다.

환자 이동용음압카트와 응압병실도 턱없이 부족, 부족한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병원 응급실 폐쇄 잇따라, 진료 공백 우려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응급의료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기준 대구지역 응급실 포화지수(병상 수 대비 환자 수)는 48%다. 특히 파티마병원은 147%, 칠곡경북대병원은 100%, 경북대병원 88%로 포화상태다.

이는 지난 18일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실에 이어 19일 영남대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마저 폐쇄돼 응급환자를 받지 않으면서 다른 곳으로 환자를 이송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 곳 모두 확진 판정 및 의심환자 치료받거나 입원 중이어서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응급실 문을 닫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으되면서 20일 오전부터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도 의심환자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오후 2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에는 4개 대학병원에 5개 응급실이 있지만 이날 3개 응급실(계명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만 운영 중이거나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잇따른 응급실 폐쇄 조치로 응급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병상 규모가 크고 여건을 잘 갖춘 대형병원 응급실이 응급환자를 받지 않으면 위급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고 우려했다.

■접촉자 전수조사 난항, 역학조사관·음압병실 턱없이 부족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31번 환자 등 확진자가 지난 9일과 16일 예배를 본 신천지 대구교회 참석자들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확인한 인원은 10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앞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접촉자들을 모두 추적하기에는 대구시 역학조사 전담 인력 3명과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즉각대응팀만으로 턱없이 부족,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등을 요청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자 이동용음압카트와 음압병상 확보도 큰 숙제다. 현재 대구지역 의료기관이 보유한 음압병실은 48개로 확진자자 격리된 곳을 제외하면 20여개밖에 여유가 없다.

확진 환자들이 이틀새 급속도로 불어난 점을 감안하면 음압병실이 절대 부족한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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