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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연봉 7000만원 받기까지... 대기업 10년, 중소기업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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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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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연봉 7,000만원를 받기까지 대기업은 10~15년, 중견ㆍ중소기업은 25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애플리케이션(앱) 알바콜이 고용부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0명 이상 사업장의 경우 10~15년을 다니면 평균 연봉 7,469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299명 사업장과 30~99명 사업장은 평균 연봉 7,494만원, 7,746만원을 각각 수령하려면 25년 이상 소요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규모에 따라 입사 후 첫 임금부터 차이가 났다.

300명 이상 사업장의 1년 미만 근속 근로자 평균 연봉은 3,238만원이었지만 100~299명 사업장은 3,069만원, 30~99명 사업장은 2,885만원, 5~29명 사업장은 2,715만원으로 점점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견ㆍ중소기업은 임금 상승폭도 달랐다.

300명 이상 사업장의 1~3년 근속 근로자 연봉은 4,133만원으로 입사 이후 27.6%가 올랐다. 반면 100~299명 사업장은 3,401만원, 30~99명 사업장은 3,150만원, 5~29명 사업장은 2,955만원이었다.

또한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사업체 규모별 격차도 커 1년 미만 근속 근로자의 경우 300명 이상 사업장과 5~29명 사업장의 연봉 격차는 523만원이었지만 1~3년 근로자의 경우 1,178만원으로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이어 3~5년은 1,848만원, 5~10년은 2,140만원, 10~15년은 2,612만원으로 격차가 최고점을 찍은 뒤 15~20년 2,168만원, 20~25년 1,412만원, 25년 이상 142만원으로 다시 좁혀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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