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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음약=타임머신" '욱토크' 아시아의★보아, 20년차 마인드도 'NO.1'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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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특별 입담을 펼쳤다. 무엇보다 '보요미' 다운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으며 음악은 가장 쉬운 타임머신이라 말해 팬들까지 추억을 소환시켰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하 욱토크)' 보아 편이 방송됐다.

이날 MC 이동욱은 "최초타이틀이 어울리는 오늘의 게스트, 연습생 시스템을 최초로 정착시킨 인물"이라면서 "한국가수 최초 오리콘 차트 1위를 올린 아티스트, 최초의 아이콘인 아시아의 별"이라며 보아를 소개했다.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이라고 소개하면서 "20주년을 다양하고 멋지게 보내자는 생각, 20주년 활동의 첫 시작이 욱토크다"라고 전했다. 20주년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자 보아는 "도대체 나이가 몇살이냐고 물어본다"면서 "가수로 10,20,30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MC들은 다른 기획사가 탐낸 적 있는지 묻자 보아는 "초6 때 20군데 이상 기획사 명함을 받았다"면서 "SM에서 오디션 보라고 가장 연락을 받았고 합격했다"고 했다.보아는 "98년도 SM과 계약해,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면서 "집은 남양주시, 회사는 방배동이었다, 편도 2시간 거리"라 회상했다.

보아는 데뷔 무대가 SBS '인기가요' 처음이라 했다. 보아는 "기억난다"면서 당시 추억을 회상, 만 13세로 데뷔했던 어린 모습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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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동욱은 데뷔 후 과거 영상 본적 있는지 묻자 보아는 "차마 맨정신으로 못 봐, 귀엽고 재밌더라"면서 "그래, 넌 보아야 생각했다"며 FLEX를 폭발했다. 과거 보아의 무대 영상들이 펼쳐졌다. 보아는 "민망하다"면서 쑥스러워했다. 이어 17세 최연소로 가요대상 수상했던 당시 영상을 본 보아는 "수상직후 취침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아의 추억소환 명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보아는 "지금은 창피하지만 즐거웠던 기억"이라며 회상했다.

이어 당시 인터뷰 영상을 공개, 보아는 일본 데뷔 때 모습도 공개됐다.

다음으로 20년 전 인터뷰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방가면 자주 부르는 노래에 대해 보아는 2000년도 히트곡을 떠올리면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준비된 신인의 모습이었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본 보아는 "정말 열심히 한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10년 후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보아는 "결혼이었을 것"이라 추측, "내가 연예인 오래할 줄 몰랐다"고 했다.

보아가 20년 동안 무대를 서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보아는 "10대는 시키는 걸 하느라 바빴고, 20대는 하고싶은 걸 찾느라 바빴고, 30대는 잘하는 걸 어떻게 더 잘해보일까 생각하느라 바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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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완벽하고 싶어 발버둥쳐왔을 것, 어느 순간 나도 사람인데, 왜 나는 정작 나한테 관대하지 못했을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보아는 "그 이후 나에게 관대해지기로 생각, 그 이후 삶의 질이 바뀌었다, 마음이 홀가분하게 편해졌다,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보아의 춤 퍼포먼스를 물었다. 보아는 "하나의 인상은 남겨야한다고 생각"이라면서 안무 포인트를 꼭 넣는다고 했다. 고난이도 안무에 대해서도 보아는 "평생 살면서 시도도 안 해본 걸 '못한다'고 하지 않아, 나 조차도 해보지도 않고 못 한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보아에게 어려운 것이 있는지 묻자 보아는 "립싱크"라면서 "뮤비 찍을 때 예쁜 척하며 립싱크하는 것이 오글거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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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전 음악을 다시 불러보고 싶은지 묻자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꽤 오래 못 불러 , 작년 페스티벌에서 오랜만에 불렀다"면서 "음악은 가장 쉬운 타임머신, 노래가 시작되고 부르는 순간, 마치 18살 소녀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잊고 있던 내 모습을 찾아, 공연할 때 그런 걸 느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보아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집에서 영화보는 것이 취미라는 보아는 합리적 소비를 권장하면서 포인트 차감까지 하며 알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자신에 대해 "팬들 앞에선 보요미로 알고 있다"면서 "성경이 귀여운 편"이라며 셀프칭찬하면서 아시아의 별이란 옷을 벗어던지며 '보요미' 모습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ssu0818@osen.co.kr

[사진] '욱토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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