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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기자들의 감옥'…모두 48명 투옥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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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비난하자 기자 3명 추방

뉴스1

월스트리트저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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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이원준 기자 = 중국이 중국에 대해 모욕적인 기사를 썼다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3명을 추방하자 중국의 언론탄압 실상이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WSJ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는 중국을 두고 ‘아시아의 진짜 병자’라고 보도하자 중국 당국은 19일 WSJ 기자 3명을 전격 추방했다.

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이날 전세계적으로 250여 명의 기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으며, 이중 48명이 중국에서 투옥돼 가장 많은 언론인이 갇혀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투옥된 기자들의 수는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증가하고 있다. 시 주석이 언론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모두 48명의 기자를 투옥해, 2위인 터키의 47명보다 1명 많다. 중국 터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에리트리아, 베트남, 이란 등도 기자를 투옥하고 있다.

중동에서 언론인 투옥이 많은 것은 최근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CPJ는 밝혔다.

앞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아시아의 진짜 병자'란 표현을 사용한 WSJ에 강력히 항의하고, WSJ 소속 기자 3명에 대한 추방 조치를 단행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WSJ의 지난 3일자 사설 '중국은 아시아의 진짜 병자'(China is the Real Sick Man of Asia)에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선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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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겅솽 대변인은 "WSJ 편집자들은 인종차별적인 제목을 달아 중국 인민과 국제사회의 분노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유감스럽게도 WSJ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왔다. 공식적인 사과도 하지 않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 계획을 우리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이에 오늘(19일)부터 WSJ 기자 3명의 외신 기자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WSJ 사설은 미국 국제정치 학자 월터 러셀 미드의 기고문이다. 기고문은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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