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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STAR] 그래도 수원은 염기훈! 이니에스타 앞 돋보였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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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역시 수원삼성의 에이스는 염기훈이었다. 2020시즌 첫 경기부터 염기훈의 몸놀림은 남달랐다. 염기훈은 비셀고베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 스타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주장 대결을 펼쳤고 수원의 자존심으로서 부끄럽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고베에 . 수원은 당초 예정됐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1차전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고베와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전부터 이니에스타의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세계적인 선수이기도 하고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빅버드를 찾은 뒤 16년 만에 수원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선수여서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반면 적으로 만나는 수원 입장에서는 이니에스타에 대한 경계심이 높았다. 이니에스타와 마찬가지로 주장으로 경기를 치르는 염기훈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염기훈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고베 경기를 봤을 때 이니에스타를 통해서 많은 패스가 이루어지는 것을 봤다. 특별한 선수이기에 봉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패스가 나갈 때 견제해야 하고,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다"라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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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책임감과 수원의 자존심 때문인지 염기훈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경기장에 쓰러질 정도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초반 기싸움을 주도했다. 이러한 모습은 경기 전반적으로 자주 나타났다.

하지만 염기훈의 진정한 진가는 역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발휘됐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간 염기훈은 침착한 경기운영과 깔끔한 볼터치-움직임으로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니에스타도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번뜩이긴 했지만 염기훈도 밀리지 않았다.

염기훈은 2019시즌 동계훈련 때부터 30대 중반의 나이로 인해 경기 후 회복속도 부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기거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올해 수원도 염기훈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염기훈은 기량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재함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만 36세의 염기훈이 올 시즌에도 수원의 핵심선수로서 활약할 것이라는 예고편과도 같았다.

염기훈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동계훈련하면서 체력운동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게도 상대팀에 이니에스타도 있지만 자신감에서 지지 말자고 했다. 그런 모습을 더 보여주려고 했다. 그런 모습이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면서 이번 경기와 시즌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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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임생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염기훈이 이니에스타보다 돋보였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웃으며 걱정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선수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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