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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격리' 광주 21세기병원 환자 등 60명 일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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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20일 0시 귀가·23명은 오전 중 퇴소

18명은 기존 질병 치료위해 병원 재입원

뉴스1

20일 새벽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6·18번째 확진환자 접촉으로 격리됐던 환자와 보호자들이 격리 해제돼 병원을 나서고 있다. 21세기병원에는 환자 20명과 보호자 4명이 격리 중이었으며, 환자 7명, 보호자 2명이 퇴원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인 A씨(42·여·16번)와 딸 B씨(21·여·18번)는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지난 19일 격리 해제, 퇴원했다. 2020.2.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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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해 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던 환자와 보호자 60명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인 16번째, 18번째 환자의 접촉자 60명이 지난 5일부터 15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20일 0시에 격리 해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0시를 기해 광주21세기병원에서는 환자 7명과 보호자 2명 등 총 9명이 집으로 돌아갔고 소방학교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 등 10명도 귀가했다.

나머지 환자 등 23명은 20일 오전에 집으로 돌아갈 방침이다.

다만 재입원을 원하는 소방학교 생활관에 있는 12명의 환자는 구급차 2대와 대형버스 1대를 이용해 21세기 병원으로 이송된다.

또 21세기병원에 격리된 환자들 중 6명은 병원에 남아 치료를 계속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환자 접촉 위험정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리해 격리 조치했다.

저위험군에 속한 36명의 환자와 보호자 등은 소방학교 생활관에, 고위험군 24명은 21세기병원에 1인 1실 격리했다.

시는 시설과 병원에 격리돼 있는 접촉자들과 자가 격리 중이던 21세기병원 관계자, 지원 의료진 등 161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를 결정했다.

21세기병원은 24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재개한다.

20일 0시 시설 격리자 60명이 일상 생활로 복귀하면서 16번째, 18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458명은 모두 격리 해제된다.

시는 퇴소 환자들에 대해서는 격리해제 이후에도 7일간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한다.

환자와 가족, 격리자 등에게 필요한 경우 유선 또는 대면 상담, 정신건강평가, 고위험군 선별과 치료연계, 심리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16번·18번 확진자가 완치돼 퇴원했고, 지난 17일에도 22번 확진자가 완치로 퇴원했다. 이로 인해 광주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게 됐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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