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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콩서 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 발생…70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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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0세 남성이 19일 오전 7시 무렵 병세 악화로 사망했습니다.

콰이충 지역에서 혼자 살고 있던 이 남성은 지난달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평소 당뇨병과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나타냈으며, 이후 병세가 심각해져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는 지난 4일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39세 남성이 사망한 후 홍콩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이번 사망으로 중국 본토 외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앞서 필리핀, 홍콩, 일본, 프랑스, 대만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었습니다.

이날 홍콩에서는 8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54세 남성의 장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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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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