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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레스트' 박해진, 미령숲 기억에 고통…조보아 "내가 있어"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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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포레스트'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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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포레스트' 박해진이 미령 숲을 기억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강산혁(박해진 분)은 "난 왜 미령 숲에 기억이 있는 거냐"면서 돌아가신 할머니 사진을 바라봤다. 방송 말미에는 미령 산불과 관련된 기억이 떠오르면서 오른팔에 다시 고통을 느꼈다.

이날 강산혁은 미령 숲 개발을 위한 작업에 열을 올렸다. 드디어 구조대원으로서 정식 패스 카드까지 받았다. 강산혁이 "이 한몸 미령 숲을 위해 기꺼이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최창(노광식 분)은 "구조대가 아니라 미령 숲?"이라며 조용히 의문을 가졌다.

강산혁은 바로 미령 숲과 관련된 주민 합의에 나섰다. 그러나 도로와 연결되는 최정목(이도경 분)의 땅이 문제였다. 강산혁 비서가 나성개발 직원인 척 접근했다. 그는 "시세보다 후하게 쳐 드리겠다. 공장을 넘겨라"고 제안했다.

최정목은 거절했다. 그는 "내가 큰 단점이 하나 있다. 돈에 욕심이 없는 거. 다른 사람들 땅은 다 살 수 있지만, 난 아니다. 부모님이 다 미령에 계셨는데 그걸 어떻게 돈으로 계산하겠냐. 미령임업 이걸 이렇게 키우기까지 날마다 피눈물을 쏟았는데 어떻게 돈으로 계산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한 몇 천 억 주려나? 그냥 돌아가라. 내 땅은 억만금을 가져와도 먹을 수 없는 곳이다. 뭐가 됐든 큰길하고 연결하려면 내 땅을 꼭 지나가야 할 텐데, 엄청난 값어치를 어떻게 돈으로 계산하려고 하냐"고 덧붙였다.

강산혁은 김의원이 아닌 다른 파트너를 찾았다. 그는 "파트너를 변경한다. 더 비싸지만 더 확실한 사람, 태성과는 앙숙인 사람으로"라고 비서에게 말했다. 도지사였다. 강산혁은 "특수구조대 이전할 만한 문제점을 확인했으니 도지사님은 개발 허가만 내주시면 된다. 구조대는 제가 확실하게 옮겨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도지사는 "미령산불 상처 때문에 도민들 반대가 클 것"이라며 "확실한 이전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강산혁은 미령 숲 나무에 그려둔 그림을 발견했다. 할머니와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산불이 났던 때를 회상하게 됐다. 강산혁은 오른팔에 고통을 느꼈다.

이때 정영재(조보아 분)가 나타나 응급 처치용 진통제를 놓겠다고 했다. 강산혁은 주사를 던지며 "견딜 수 있어"라고 했다. 정영재는 어린 시절부터 모든 걸 홀로 버텨낸 강산혁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정영재는 "하늘 아래 당신이 왜 혼자냐. 내가 있다"며 "강산혁씨 아프면 언제든 달려올 옆집 여자 나 있다. 그러니까 당신을 아프게 하지 말아라. 고통을 선택하지 말아 달라"고 위로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박해진)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조보아)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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