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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상]대구·경북 음압격리 병상 부족…2인실에 ‘칸막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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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추가 땐 수용 어려워

질본 “환자 위험도·동선 따라

의료전달체계 개편 협의 중”

정부 “부·울·경 권역 활용”

경향신문

시·도교육감 대책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하며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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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이틀간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갑자기 무더기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사환자(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수용하게 된 대구·경북 지역 병원들은 음압격리병상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병상 부족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19명의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는 대구의료원(9명), 경북대병원(3명), 경북대칠곡병원(2명), 동국대 경주병원(2명), 계명대동산병원(2명), 영남대병원(1명) 등 6곳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확진자 9명이 입원해 있는 대구의료원에는 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새로난한방병원 환자 32명까지 입원해 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의사환자들을 1인 1실에 수용하기 위해 병실 두 개층을 비웠지만, 병상이 모자라 그중 두 명은 2인실에 칸막이를 치고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 9명은 모두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음압병상이 대구에 54개, 경북에 34개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병상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은 대구의료원 10개, 경북대병원 5개, 동국대 경주병원 5개에 불과해 환자 수에 비하면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는 “음압시설은 단순히 음압병상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실 앞에 전실, 복도, 소독실, 탈의실을 갖춰야 한다”며 “또 검역을 철저하게 하려면 환자의 이동을 위한 음압카트까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될수록 이 같은 음압병상 부족이 대구·경북만의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3차 민간병원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경증의 입원환자는 공공병원에서 맡고 중증의 환자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 맡아주는 등, 환자의 위험도와 동선에 따라 의료전달 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을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대구·경북의 병실 수요가 초과되면 부산, 울산, 경남 등 권역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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