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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잘 막은 수원, 뒷심 부족으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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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첫 경기 고베전 0-1패

에이스 이니에스타 봉쇄

후반 막판 실점으로 무릎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놓쳤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빗셀 고배(일본)와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버틴 고베는 지난 시즌 일왕배 우승팀이다.

2019시즌 FA컵 우승팀 수원은 경기 초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중원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염기훈을 중심으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이니에스타가 버틴 고베를 압박했다. 전분과 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졌다.

다만 공격력을 아쉬웠다. 스트라이커 애덤 타가트는 최전방에서 고립돼 좀처럼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고베는 후반 46분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고베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미끄러지며 슛으로 연결해 수원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남은 시간 만회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수원 이임생 감독은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좋아서 상대에게 공간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 첫 경기라서 몇몇 선수가 근육 경련이 있어서 고전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베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찬스를 기다렸다. 막판에 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경기였지만, 1-0이라는 스코어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1만73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인원이다. 이니에스타의 플레이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이니에스타는 스타 플레이어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시종일관 여유있는 움직으로 패스를 뿌렸다. 전성기 시절 만큼 빠른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수원 수비진을 괴롭혔다. 역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보통 평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5000~6000명이 찾는다.

수원=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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