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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34305 1092020021958234305 04 0401001 6.1.3-RELEASE 109 KBS 0 true true true false 1582115660000 1582120356000 日 크루즈선 코로나19 확진자 79명 추가 621명 2002200931

일본 크루즈선 79명 또 확진…“선내 극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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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크루즈선에 격리돼 있던 우리 국민 6명이 공군 3호기를 타고 오늘(19일)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3천 명 가까운 다른 탑승자들도 오늘(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하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승객들의 하선이 시작됐는데, 확진자는 계속해서 나오는군요?

[기자]

네, 또 나왔습니다.

오늘(19일)은 79명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621명이나 됩니다.

한국인 확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선은 하고 있지만 확진자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하선한 사람들 중에 한국인도 있습니까?

[기자]

한국인 승객 1명이 오늘(19일) 하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배 안에는 승객 6명과 승무원 1명 등 모두 7명의 한국인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음성판정을 받았거나 감염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난히 하선할 걸로 보인다고 우리 외교당국자가 전했습니다.

오늘(19일) 크루즈선에서는 440명 정도가 하선했는데 대부분 일본인 승객들이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자국 승객을 데려간 나라들은 모두 2주간 추가 격리 조치를 하고 있는데 정작 일본은 그냥 집으로 돌려보낸 겁니다.

이런 일본의 조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 배에 타서 의료지원을 했던 감염병 전문가는 이번에 목격한 일본의 감염방지 실태를 공개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특파원의 보도 보시죠.

"내부 비참·감염 공포"…日 크루즈선 탔던 전문가 폭로

지난 18일, 일본 정부 의료팀의 일원으로 크루즈선에 올랐던 고베대병원의 이와타 교수.

배 안의 상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와타 겐타로/고베대병원 교수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안에서는 '그린'(안전 구역)과 '레드'(위험 구역)가 엉망이어서 어디가 위험하고, 안전한지 전혀 구분이 안 됐어요.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요."]

아프리카의 에볼라, 중국 사스 등과 싸운 20년 경력의 그조차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합니다.

[이와타 겐타로/고베대병원 교수 : "엄청나게 비참한 상황이라서 마음속으로 정말 무서웠어요. (나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크루즈선에선 검역관과 연락관, 구급대원 등 방역 관계자만 3명이나 감염된 상황.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대처를 지적하자 의료팀 자격이 박탈됐고, 배에서 내릴 것까지 요구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타 겐타로/고베대병원 교수 : "이건 일본이 실패한 건데 그걸 감추려고 하면 더 실패하게 됩니다. 말도 안 되는 대응이 들통 나면 창피할지 모르겠지만 그걸 은폐하려는 게 더 창피한 일입니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본 정부 대변인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최대한 감염이 확대되지 않도록 대응했던 건 사실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앵커]

전문가의 말만 들어도 선내 상황이 짐작되는데요.

그런데 일본 정부가 왜 이렇게 대처한 겁니까?

[기자]

일본 정부의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금 나오는 확진자들은 지난 5일 격리조치 이전에 감염된 사람들이다, 다시말해 격리조치 후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일본 사람들도 격리를 했더니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예도 들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 쉽게 가라 앉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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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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