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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심재철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 이번 총선은 ‘핑크 혁명’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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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아래)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62)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였다”며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통합당 상징색)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을 정권심판론으로 끌고 가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권은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된 ‘헌정 재앙’, 기업은 역동성을 상실하고 국민은 일자리를 잃는 ‘민생 재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라기 대북 정책으로 무장해제된 ‘안보 재앙’의 3대 재앙 정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집권 2년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조국 사태’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비리 의혹’ 등을 꼽으며 정권심판론을 지폈다.

문재인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검찰개혁과 관련, “문재인 정권은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을 인사권을 휘둘러 무력화했다”고 지적한 뒤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경제·부동산 정책, 대북·외교 정책 등 주요 국정도 비판대에 올렸다.

경제 정책을 두고는 “시급한 특단의 대책은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정책은 “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의 결정체”라고 꼬집었다. 대북·외교 정책에 대해선 “공개 모욕을 당하는 구경꾼 신세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선부터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괴물 누더기 선거제’라고 규정한 뒤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폐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란 점을 부각하며 선거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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