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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매출액 기준 한국 1위…출하량은 중국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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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프리미엄 제품서 강세

중국은 가성비 앞세워 물량 공세

일본, 매출·출하량 3위 ‘하락세’

코로나19, 가장 큰 시장 변수 될 듯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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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이 한국을 사상 처음 앞질렀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TV가 본토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팔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소재·부품 생산기지 운영에 제동이 걸리면서 전체 TV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33.0%를 기록해 한국(32.1%)을 추월했다. 중국은 2분기를 제외한 1·3·4분기에 모두 한국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업체 중에는 TCL과 하이센스, 샤오미, 스카이워스의 성장세가 돋보였는데, 이들 업체는 북미와 남미, 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에서 상위 7개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를 제외한 4개가 이들 업체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국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다. 2006년 소니를 제치고 처음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30.9%의 점유율로 1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당 2500달러(약 298만원) 이상 TV 시장에서 52.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면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영향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자사가 주도하는 OLED TV의 분기별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를 넘어섰다. 연간 2억2000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TV 시장에서 OLED TV 비중은 300만대로 1%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올해부터 패널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2023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와 샤프 등이 이끄는 일본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일본은 한·중·일 대결에서 출하량과 매출액 기준으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통해 초고화질 8K TV 시장에서 특수를 노리고 있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는 코로나19가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중국 정부가 바이러스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 등을 연장하면서 주요 LCD 생산라인 가동이 미뤄졌다. 중국의 LCD TV 패널 생산량이 줄면서 일시적으로 납품가가 상승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 중국 현지에 있는 소재·부품 공급망이 제약을 받으면서 글로벌 TV 업체의 생산계획 이행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내수 비중이 높은 중국 업체는 직격탄을 입게 됐다.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샤오미는 내수경기 악화의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선두 업체인 TCL의 경우에는 그나마 북미 시장 비중이 높아 안도하는 분위기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는 중국에서 소재와 부품을 조달하는 한국이나 일본 기업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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