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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래통합당, 홍일표 컷오프..정양석·김선동·유정복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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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19일 서울·인천 공천심사 발표

'험지' 서울 강북·구로 등 단수공천

인천 미추홀갑·광진갑·강서을 등 전략공천

이데일리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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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19일 홍일표 의원(3선·인천 미추홀 갑)을 공천 배제했다. 강북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구에선 정양석(재선·강북갑) 김선동(재선·도봉을)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인천 미추홀갑에 공천을 신청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인천 남동구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인천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당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공천 지역은 인천 남동갑, 서울 강북갑·도봉을을 포함해 서울 강북을(안홍렬)과 구로갑(김재식) 5곳이다.

공천자를 아직 선정하지 않은 전략공천지역은 인천 미추홀갑을 비롯해 서울 광진갑·은평을·강서을·구로을 5곳이다. 서울 서대문을·마포갑·금천, 인천 남동을·부평을·서구갑 6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 강남 3구에 대해선 추가 면접을 진행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언주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설에 대해선 “그런 취지로 말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옛 새로운보수당 출신 의원들과 이 의원 사이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저를 비롯해 공관위원 누구 하나 사심을 갖고 임하는 사람이 없고 엄격한 기준에 입각해서 한다”며 “그러다보니 당사자들에게 불리할 수도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은 아마 심의하는 과정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공관위원 모두가 민주적이면서도 전심을 다해서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은 처음 본다는 이야기를 많이하고 있다”며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다. 어떤 불이익도, 어떤 유리한 점도 개인적으로는 가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다음날인 20일 황교안 대표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한다. 김형오 위원장은 또 다른 ‘잠룡’으로 꼽히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면접 일정을) 곧 결정을 할 것”이라고 답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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