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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민청원까지 갔던 ‘SBS 대구 슈퍼콘서트’…결국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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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확산 여파에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가 결국 잠정 연기됐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슈퍼콘서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지코, NCT 127 등 인기 K팝 가수들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방청 신청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공연 규모가 큰 만큼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19일 오전까지 1만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반발에 지난 18일 SBS 측은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한다고 밝혔지만, 콘서트 연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주최 측은 결국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14명이며, 대구시는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물론, 민관 행사도 취소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SBS 슈퍼콘서트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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