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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의사 "손흥민, 요골 다시 골절됐다면 장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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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오른팔 골절로 수술, 복귀에 수주"

모리뉴 감독 , 시즌아웃 가능성 언급

2017년 요골 골절, 당시 두달 만에 복귀

척골 아닌 요골 또 골절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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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을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는 손흥민(왼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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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이 골절된 손흥민(28·토트넘)은 언제쯤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까.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다쳤다. 킥오프 54초 만에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부상당한게 유력하다.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고, 복귀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은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모리뉴 감독은 19일 ‘손흥민이 올 시즌에 돌아올거라 믿는가’란 질문에 “구단 언론담당관이 긍정적이라 (시즌 막판) 한 두 경기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말이 맞길 바라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5월17일데, 빨라야 5월에나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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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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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치의 김나민 강남제이에스병원 박사는 “손흥민은 핵심자원인 만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토트넘에 메디컬 레코드를 요청했다. 아직 진료 결과를 받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손흥민은 한국에 들어와 19일 또는 20일경 수술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승표 코리아정형외과 원장은 ‘추정’을 전제로 “해당 영상을 여러차례 돌려봤는데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은 원장은 “만약 전완골 중 척골을 다쳤다면 두 달 정도면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예전에 부러졌던 요골이 다시 골절됐다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뼈는 한번 부러진 곳이 다시 부러지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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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카타르전에서 부상당한 손흥민과 부상 부위를 입체적으로 합성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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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7년 6월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예선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착지를 하다 오른팔을 잘못 짚었다. 오른팔 전완골 요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전완골은 팔꿈치와 손목을 잇는 뼈다. 요골과 척골 2개의 뼈로 구성되는데, 당시 부상 부위는 엄지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요골이었다.

손흥민은 그해 6월16일 한국에서 오른팔 뼈 접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회복까지 4주에서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달도 안된 8월4일 팀훈련에 복귀했다. 이후 손흥민은 금속판과 나사못을 제거했고 현재도 흉터가 남아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상태에 따라 재활 기간과 복귀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은 젊은데다 근력이 좋아 복귀시점을 단축시킬 수는 있다.

손흥민 부상은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다. 우선 손흥민은 킥오프 54초 만에 다치고도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2골을 넣고 승리까지 이끌었다. 일반인이라면 머리가 띵하듯 팔이 울려 고통을 참기 힘들다. 농구선수 허재가 1997-98시즌 농구대잔치 시절 손가락이 부러진채 뛴 적은 있다.

일반적으로 뼈가 부러졌다면 팔모양이 정상일 수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팔에 붕대만 감고 뛰었다. 토트넘이 수술을 공식 발표했지만, 오진 가능성도 작게나마 남아있다.

토트넘 팬들의 바람과 달리 손흥민이 당장 깁스한채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 축구는 손이 아닌 발을 쓰고, 팔에는 체중이 실리지 않는다. 하지만 몸 전체를 쓰는 격렬한 스포츠다. 실금이라 하더라도 자칫 탈이 날 수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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