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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흥민 부상-대체자 無...토트넘 팬, "요렌테 방출은 완전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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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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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자 팀을 떠난 페르난도 요렌테(35, 나폴리)를 향한 팬들의 아쉬움이 극에 달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입은 오른팔 골절로 수술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에즈리 콘사(빌라)와 부딪혀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빌라와 경기에서 부상을 안고도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실축 후 리바운드 볼을 밀어넣으며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폭풍 같은 질주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경기를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6골 9도움으로 토트넘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27)이 부상에도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것은 손흥민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까지 수술대에 오르며 토트넘에 이제 남은 공격수가 거의 없다. 루카스 모우라(28)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고육지책을 쓰거나 18세에 불과한 트로이 패럿을 기용해야 한다.
OSEN

[사진] 트위터 캡처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해준 요렌테를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밖에 넣지 못했으나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특히 손흥민을 비롯한 2선 공격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UCL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HITC’는 19일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접한 토트넘 팬들이 요렌테가 없는 현재 상황을 아쉬워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 “어떤 팬은 손흥민 부상 소식 이후 요렌테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을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요렌테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선수라고 말했을 때 모든 이들이 나를 비웃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 밖에도 ‘요렌테 영입 발표를 하라’,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주고 영입할 수 없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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