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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인격권 존중"…네이버, 연예뉴스 댓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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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탐지 '클린봇' 한계…"고통 공감이 우선"

연예뉴스→연예인-이용자 소통공간 변화 방침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에 이어 네이버(035420)도 그동안 연예인들에 대한 인식공격 창구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 폐지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연예뉴스의 대대적 개편 방침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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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19일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댓글 폐지는 다음 달 중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해 포털의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가 소셜미디어와 함께 악성 댓글의 주된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져왔다. 카카오는 결국 지난해 10월 전격적으로 연예뉴스 댓글 폐지를 결정했지만. 네이버는 폐지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네이버는 현재 ‘클린봇’이라고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악성 댓글 탐지봇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클린봇이 악성 댓글 탐지 능력이 향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을 향한 악성 댓글은 계속됐다.

유 총괄은 “가장 앞선 기술 솔루션과 운영정책으로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인격권을 보호받아야 할 개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소수의 악플이 연예인 개인에게 끼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너무나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예뉴스 댓글 폐지와 함께 인물 검색 관련 연관검색어도 사라진다. 자동완성 기능 역시 상시적인 개선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네이버는 근본적으로 연예뉴스에 대한 대대적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변잡기식 정보가 대다수인 현재의 연예뉴스 대신 연예인과 이용자들의 소통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유 총괄은 “연예인 실제 활동의 결과물인 작품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한다”며 “연예인들이 그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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