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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中CDC "코로나19 확산세 이달 들어 꺾여…재확산 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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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정부의 방역 노력 등으로 이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증가세가 주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춘절 이후 직장들이 복귀하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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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CDC)는 이달 중국 의학 저널인 중화감염병학술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초기단계에 해당하는 12월말까지 104명가량이 분석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열흘(1월1~10일) 이후에는 653명으로 늘었고, 이후 열흘(1월11~20일) 뒤에는 5417명, 다음(1월21~31일)에는 2만6468명이 늘었을 것으로 봤다. 다만 본격적인 방역 조치가 취해진 뒤 부터는 증가세가 꺽여 이달 초(2월1~11일)1만2030명 가량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이 보고서는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 역시 유사한 증가 추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료진 168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외에도 이 보고서는 지역에 따라 사망률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후베이성의 경우 코로나19 사망률이 2.9%에 이르는 반면 후베이 이외의 지역은 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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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중국 CDC관계자는 "후베이성의 경우 적기에 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이 지역의 경우 발병에서 입원까지 9.84일이 걸려, 치료의 최적 시점을 놓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달 11일부터 감염 확산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전염이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춘절 이후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차원과 직장 차원에서 조치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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